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구구 '조립식 안전난간대' 등 눈길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구구 '조립식 안전난간대' 등 눈길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3.01.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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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안전인증 취득…시공성·기능성 강화
특허 취득 '안전로프 픽서' 사용 안전성↑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최근 건설현장에서 각종 대형 인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고, 정부도 지난해 1월 22일부터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 혹은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처벌을 내리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전산업 사고 사망자 수는 882명, 이중 건설산업에서 417명이 발생해 51.9% 차지하고 있다. 그 중 떨어짐 사망자 수가 248명으로 59.5%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 사망사고자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한 가설기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구 '조립식 안전난간'
▲구구 '조립식 안전난간'

건설현장 안전용품 전문기업인 구구(대표 박세현)가 안전성과 시공성·기능성이 강화된 '조립식 안전난간'(안전대 부착설비)과 '안전로프 픽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안전난간대는 철골공사에서 철골빔에 설치되는 안전기구로서 철골 설치 작업 및 작업을 위한 근로자의 이동 시 추락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안전대 부착설비다.

구구에 따르면 특허와 안전인증을 취득한 안전난간대는 기둥의 중간부분을 외측으로 절곡해 상부 폭이 확장되도록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의 이동성이 용이하고 난간대와의 충돌로 인한 추락을 방지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안전난간대 기둥재를 철골빔에 고정하는 고정부의 접지력을 강화해 작업자 추락시 충격에도 안전난간대가 철골빔에서 이탈되지 않도록 해 추락에 의한 부상을 방지 또는 최소화할 수 있다.

즉 고정볼트의 철골 빔 접점 부분을 원뿔형으로 제작하는 한편 H빔과 접지되는 U자형 커버의 아랫부분을 톱날 모양으로 제작해 고정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제품들이 접지력이 약해 난간대가 철골 빔에서 미끄러지거나 이탈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고정볼트의 헤드가 육각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임팩렌치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고정할 수 있고 수동과 달리 볼트의 양쪽 조임 강도를 균형있게 해 접지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등 시공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기존 제품(왼쪽)과 구구의 '조립식 안전난간대'와 '안전로프 픽서'를 설치한 모습.
▲기존 제품(왼쪽)과 구구의 '조립식 안전난간대'와 '안전로프 픽서'를 설치한 모습.

구구는 안전난간대에 '안전로프 픽서'를 같이 사용하면 안전로프 설치가 쉽고 적정 텐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를 취득한 안전로프 픽서는 탄성이 좋고 친환경 소재인 폴리우레탄을 재료로 만든 한 손에 잡히는 크기의 안전용품이다.

구구에 따르면 안전로프 픽서 사용으로 ▲추락방호망의 설치가 용이하고 ▲데크플레이트 설치 작업시에도 추락방호망을 제거할 필요가 없어 기존에 데크플레이트 설치시 불가피하게 빔에 묶인 로프를 일시적으로 제거함에 따라 생기는 추락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방호망의 적정텐션을 유지시킬 수 있어 떨어짐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구구의 '안전로프 픽서'
▲구구의 '안전로프 픽서'

또한, 철골공사의 안전난간대나 안전대부착 설비에 안전로프설치시 U볼트나 클램프와 결합해 안전로프 픽서를 사용함으로써 작업이 쉽고 안전로프의 적정 텐션을 유지시킬 수 있어 철골공사시 빔 위에서의 이동을 안전하게 하고 느슨한 로프에 의한 추락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추락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립식 안전난간대와 안전로프 픽서는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설비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대상 항목에 해당해 시공업체의 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박세현 대표는 "현장에서 40년 이상 직접 시공을 해오면서 체험한 문제점과 아이디어를 기초로 제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건설현장 사고는 처벌만 강화한다고 방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현장에서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안전장비와 시설이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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