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내 아파트지구 폐지…재건축 활성화한다
서울시, 연내 아파트지구 폐지…재건축 활성화한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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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서 수정안 가결
▲서울 아파트지구 현황
▲서울 아파트지구 현황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아파트지구를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용도지구(아파트지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고도성장기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위해 1976년 당시 도입됐으며 현재 시내 14개 지구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수요 수용에 한계가 있어 지구 내 아파트 재건축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심의로 연내 아파트지구 폐지·지구단위계획 전환이 추진된다. 다만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아파트지구 폐지 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단지에 대해서는 개별 정비계획이 수립되거나 재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폐지를 유보하기로 했다.

반포, 서초, 서빙고, 이수, 여의도, 압구정, 이촌, 잠실, 가락, 암사명일 등 10개 지구에 대해서는 구역계를 축소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 아파트지구는 57개 단지만 남게 된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서울 시내 14개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침 개선과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대한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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