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16%↑…국내선 운항 역대 최대
지난해 항공교통량 16%↑…국내선 운항 역대 최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1.1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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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교통량 하루 평균 1479대…회복세
국내선 제주 6.8%·김포공항 4.5% 증가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전년 46만5469편 보다 16% 증가한 53만9000여대(하루 평균 1479편)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하늘길이 가장 붐빈 달은 11월로 하루평균 1709대로 기록됐으며, 가장 바쁜 날은 12월 8일 1843대로 나타났다.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2020년 4월 최저를 기록한 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해오다가 국내·외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전년 대비 36% 여객이 증가했다.

특히, 입국자 격리 해제와 더불어 기존 동남아와 미주 중심으로 열린 해외길이 일본까지 확대되면서 해외여행의 심리 회복에 따라 국제선 항공교통량이 전년 대비 36%의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국내선은 지방소규모 공항의 교통량 감소에도 제주와 김포공항의 교통량이 각각 6.8%와 4.5% 상승하면서 지난 199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2021년 제주공항에 최대 교통량 타이틀을 내주었던 인천공항은 국제선 교통량 증가로 하루 평균 약 521대의 항공기가 뜨고 내려 지난해 가장 바쁜 공항으로 등극했다. 

국제선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6월 이후 국내 입출국 항공기 약 45%가 동남아와 남중국 방면 항공로를 이용해 가장 바쁜 하늘길로 집계됐고, 미주·일본(약 29%), 중국·유럽행(약 19%)이 그 뒤를 이었다.

정용식 항공안전정책관은 "주변 국가의 방역 정책이 항공 교통량 증가 추이에 일부 영향을 미칠지 모르나, 그간 닫혔던 하늘길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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