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한남역 연계 공중연결로 조성
서울시, 한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한남역 연계 공중연결로 조성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3.0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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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주변 단위계획구역 수정안도 가결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한남오거리~한남대교 북단으로 이어지는 한남대로를 중심으로 서측에는 한남3구역을 비롯한 재정비촉진지구가, 동측으로 저층 주거단지가 위치했다. 도심과 강남을 잇는 교통 요지로 꼽힌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1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인근 한남3구역의 계획 변경에 따라 도로 조정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을 변경하기 위해 이뤄졌다. 재정비안은 한남역과 연계하는 공중연결통로와 한강 조망 공간을 조성하도록 해 한남역으로의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대사관로와 독서당로 주변 저층부에 다양한 규모의 상점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인센티브 유도계획도 담겼다. 친환경 가로경관 조성을 위한 건축물 가이드라인도 마련됐다. 재정비안은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중 최종 계획안으로 결정 고시된다.

심의에서는 '국회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대상지는 신월IC에서 홍익병원 앞 사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국회대로 주변지역으로 국회대로를 중심으로 양천구 신월·신정동 일대와 강서구 화곡동 일대(62만2000㎡) 저층주거 및 자재·유통상가 밀집지역이다.

국회대로는 현재 지하화와 상부 공원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지역의 공간적·기능적 여건변화가 예상돼 시는 공원과 연계한 맞춤형 계획, 지역상권 활성화와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구역 내 양천구 신월2동, 신정4동 일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개발규모 1000㎡ 이상 공동 개발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가능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안으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연계해 지역 일대를 차량 중심에서 보행 중심으로 변화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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