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중동붐 견인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국토부, 제2중동붐 견인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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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방산·원전 등 패키지 수출 지원
관계부처·유관기관·민간기업 협력체계 구축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산업계가 모두 참여해 해외수주 확대 과제를 발굴하고 패키지 수주방안 등 진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8.31)에서 발표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설치됐다.

향후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은 우리나라가 2027년까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 4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해외건설 수주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맞춤형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위한 전략 수립,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기업 간 협력의 장 마련을 위해 수주지원단을 출범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파급효과와 규모 등을 고려해 주요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별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사업 발굴부터 정보 제공, 민원 해소, 외교·금융 등으로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발주처들의 수요 다각화에 힘입어 해외건설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기업들이 세계 각국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해외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과 아시아를 양대 주력시장으로, 중남미, 유럽·미국·호주, 고위험국을 3대 신시장으로 해 최고위급 외교, 무상원조를 사업 수주로 연계, 정부 차원의 협력 및 정보제공 강화 등 지역별로 우선 지원 정책을 제시한다.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들은 수주지원단을 통해 사업 발굴 지원, 수주외교, 금융지원 등 사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진출 시 애로사항 등 민관 간 소통이 필요한 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 분야부터 ICT·문화·방산 기업, 자율주행·드론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기업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교류를 주선함해 기업 간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건설협회는 코로나19 위기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이슈에도 불구하고 민·관의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3년 연속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건설기업들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협회 내에 '원팀코리아 지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다양한 발주정보도 연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출범식에서 “한국은 건설, 방산, 에너지, 디지털까지 패키지로 해외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통해 우리의 강점을 결집해 전 산업을 함께 해외에 수출해 우리 기업들은 세계에서 기술력을 뽐내고 우리 국가경제도 한 걸음 더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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