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건축공사장 530곳 특별점검…557건 적발
서울시, 민간 건축공사장 530곳 특별점검…557건 적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2.2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구·전문가 합동 안전점검…고발·벌점·과태료 부과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는 민간 건축공사장 530개소를 대상으로 해체부터 사용승인까지 전 과정에 대해 시·구·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시공·품질관리 분야에서 557건의 위법·부실사항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결과 안전난간 설치 불량, 흙막이 시설 시공 부실, 정기안전점검 미실시 등이 확인됐다. 점검 대상 1곳에서 평균 1개 이상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시는 반복적이고 고질적인 안전무시 관행으로 발생하는 사고들을 방지하고 민간 건축공사장의 경각심 고취 및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중구, 용산구, 성동구, 동작구, 강동구 등 5개 자치구를 표본 선정해 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가 마련한 해체·신축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대책 현장 이행여부 ▲해체계획 및 안전관리계획 수립·준수 여부 ▲공사장 안전·시공·품질 및 화재예방 실태 등으로 공사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체 및 건축허가부터 착공, 굴착, 골조공사 등 공사 전 과정에서 557건의 위법·부실 사항이 적발했으며, 공사관계자의 무관심과 작업 편의를 이유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안전 무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557건의 위법·부실 사항에 대해 즉시 보강·개선 조치하고 위반내용에 따라 고발, 벌점, 과태료 부과 등 행·사법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자치구에 요구했다.

최진석 안전총괄실장은 “현장에서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는 나뿐 아니라 남에 대한 배려이며,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사고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면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꼼꼼히 살피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