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추진
국토부, 내년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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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Team Korea 제5회 본 협의체 회의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UAM 분야 민·관·학·연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UAM Team Korea(UTK) 제5회 본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향후 UAM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국토부(UAM Team Korea 위원장), 국방부, 과기부 등 중앙부처와 현대차, 한화시스템, 현대건설, SKT 등 업계와 건국대, 극동대 등 학계, 부산광역시, 경기도, 충북도 등 지자체,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신청한 카카오모빌리티 등 20여개 기관도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은 ▲K-UAM 그랜드챌린지 추진계획(심의) ▲UAM 정책 추진현황(보고) ▲UTK 공역실무분과 활동성과 등(보고) ▲UTK 스마트시티 실무분과 활동 성과 등(보고) 총 4건이었다.

UTK 본 협의체에서 의결된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상용화를 위해 UAM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은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는 전남 고흥 국가성능비행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버티포트 등 인프라, 운용시나리오(정상·비정상) 등 통합운용성을 테스트한다. 기체제작(현대·한화), 교통관리(SKT·KT·LG-U+), 버티포트(카카오·공항공사·건설사) 등 6개 컨소시엄 등 국내외 55개 기관이 참여한다.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실제 준도심·도심 환경(수도권)에서 조종사가 탑승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속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지원을 위해 실증·시범사업에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제정법 추진현황 및 초기 시범사업(관광·공공용) UAM 운용개념 정립, UAM 특화형 스마트시티 계획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도 논의됐다.

강희업 상임위원은 "UAM Team Korea 참여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으로 민간 중심의 UAM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는 규제 특례, 인프라 등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실증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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