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주·홍성·광주에 미래차 산업 인프라 구축
국토부, 청주·홍성·광주에 미래차 산업 인프라 구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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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미래차 산업과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청도와 광주광역시 등에 자율차 테스트 베드 및 친환경차 인증센터 등 미래차 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 '자율차 지역 테스트 베드(C-Treack)', 광주광역시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충남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 센터'가 각각 구축돼 비수도권 지역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전망이다.

▲충북 청주시 자율차 지역 테스트 베드(C-Treak)
▲충북 청주시 자율차 지역 테스트 베드(C-Treak)

청주에 구축한 'C-Track'은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해 중·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지역 기업육성·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건립됐다.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충청북도 지역 테스트베드 대상지는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의 적지로 평가 받았으며, 이달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은 물론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등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실증에 적합한 시험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춰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편의를 고려해 자율차 시험 중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했다.

광주시에 구축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따라 친환경자동차 및 핵심 부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 등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건립됐다. 2019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해 광주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2월 배터리 안정성 평가장비를 운영해 58건의 인증 지원을 했고, 내년에는 실차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소규모 제작사 기술지원, 안전기준 연구, 화재 확산 방지 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제작사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광주시 내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 시험 항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구축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 센터'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2015년 1월) 이후 대체 부품 개발 인증 지원 및 사후 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됐다. 지난 2월 건축물을 완공해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내년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의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성능과 품질을 심사해 인증한 부품을 말한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에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지원을 통해 다양한 대체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연구기관에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원 교육과정(안전기준, 인증제도 등)에 센터 소속 기관의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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