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AI 기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 개발
현대건설, AI 기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 개발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12.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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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AI(인공지능) 기반의 건설현장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하며 스마트건설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사 현장의 다양한 영상데이터를 통해 건설업에 특화된 AI 학습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시공한 다양한 현장에서 영상을 수집,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데이터와 시나리오를 선별했다. 데이터와 시나리오는 건설안전관련 법규 및 기준을 바탕으로 선별했으며, 실제로 구하기 어려운 건설현장 화재 영상 등은 3D 그래픽 등의 가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건설장비, 작업자, 불꽃, 연기 등 약 200만 개 이상의 작업 객체를 포함하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AI 전문기업의 기술과 접목, ‘현장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I가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건설장비, 화재 위험요소의 위치를 감지,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

건설현장 특성상 용접 작업으로 불꽃이 자주 발생하는데, 용접에 의한 불꽃을 정확히 탐지해 잘못 탐지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실제 화재 위험성이 있을 때는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또, 자세 추정 알고리즘에 기반, 작업자의 머리나 손, 목 등의 주요 관절과 행위를 탐지, 위험 동작을 인식해 작업장 내 철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CCTV 영상을 원격으로 연결해 개발한 AI 모델을 적용하고 관제하는 성능검증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 활용 시나리오에 대한 효과성을 보완하고, 이를 국내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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