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업계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전국 현장 셧다운 위기“
건설·자재업계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전국 현장 셧다운 위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2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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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시멘트협회 등 운송거부 관련 공동성명 발표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단체는 28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건설·자재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유동성 부족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국내 모든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했으며 국가 기반산업인 건설·자재업계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불법적 집단운송거부는 비노조원의 노동권, 건설·자재업계 종사자의 생계, 국가 물류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을 볼모로 국가 경제를 위기에 처하게 만드는 명분 없는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노동 관련 단체들이 불법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골몰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더 이상 건설·자재업계는 화물연대의 횡포에 끌려 다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화물연대의 비노조원 차량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며 “끝까지 추적해 예외없이 사법조치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신속히 업무개시명령을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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