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중동·아프리카 ‘올해의 프로젝트상’ 받아
삼성엔지니어링, 중동·아프리카 ‘올해의 프로젝트상’ 받아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11.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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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동시 수상·11년 연속 수상
▲지난 23일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 맥더못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 맥더못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3일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SABIC United EO/EG Ⅲ 프로젝트·쿠웨이트 KNPC CF(Clean Fuels) 프로젝트가 3개의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첫 수상 이래 한해도 거르지 않고 11년 연속 ‘MEED 프로젝트상'을 받게 됐다.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중동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로,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의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Oil & Gas 분야 MENA 올해의 프로젝트'를 포함 3개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SABIC United EO/EG Ⅲ 프로젝트는 석유·가스 분야에서 사우디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된 데 이어 결선에서 ’MENA 올해의 프로젝트’로 뽑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주베일산업단지에 연산 70만톤급의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 수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EO/EG 플랜트라는 점과 초고온 기후 극복, 모듈화 등 혁신 적용, 최적화 설계를 통한 공기단축, 무재해 안전관리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NPC CF 프로젝트는 석유·가스와 메가(사업비 10억달러 이상 프로젝트) 등 2개 분야에서 쿠웨이트 최고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CF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미나 알 아흐마디·미나 압둘라 정유 플랜트의 생산 용량을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함유량을 줄여 고품질 정유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영국의 페트로팩, 미국의 맥더못 등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연료 생산이라는 사업 자체의 의미 외에도 디지털 혁신 기술의 적용, 대형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의 파트너사 간의 유기적 협업, 폭우와 코로나 등의 난관 극복, 현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수행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플랜트를 만드는 한편 수행 중 안전관리와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에도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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