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철도선로, 3시간만에 30m 이상 유지보수
노후 철도선로, 3시간만에 30m 이상 유지보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1.22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硏, 고속경화 침목 패드 개발
▲철도연이 개발한 고속경화 하이브리드 침목패드의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철도연이 개발한 고속경화 하이브리드 침목패드의 내구성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노후화된 도시철도 궤도를 빠르게 유지보수할 수 있는 침목 충진 패드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침목 패드는 침목 하부 구성품으로 궤도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충격을 완화한다. 침목은 레일 간격을 올바르게 유지하며 열차 하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한다.

개발 기술은 침목을 감싸는 노후화 방진 침목 상자를 제거하고 고속경화 소재를 부어 새로운 패드로 교체하는 궤도 개량 및 유지보수 기술이다. 침목 충진 패드는 빠르게 굳는 충진용 액상 고속경화 신소재인 국내산 폴리콕(Polycork) 수지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우수하고, 충격 저감 효과가 크다.

3시간 이내 작업이 가능하며, 한번에 약 30m 이상 시공할 수 있다. 궤도 구성품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침목 패드만 빠르게 교체할 수 있어 외국공법 대비 54% 비용으로 성능 개량이 가능하다.

철도연은 공인 시험을 완료하고 대구교통공사 운영선에 50m 시험 시공해 성능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유관기관 연계 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철도연과 대구교통공사, 이알에스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석윤 원장은 “노후철도 개량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유지보수 효율화 및 수입 대체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며 “철도현장에 필요한 명품 K-철도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