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전통시장도 ‘당일·묶음·새벽 배송’ 가능해진다
22일부터 전통시장도 ‘당일·묶음·새벽 배송’ 가능해진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1.2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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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청량리·암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 개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서울 전통시장(노량진·청량리·암사)을 대상으로 '우리시장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지방비 8억원 별도)을 지원 받아 추진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배송문제를 해소해 소비자의 편의 증진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이 가능토록 소상인들이 밀집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공동물류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우리시장 빠른배송 실증 사업'에는 서울시와 동대문구·청량리시장, 강동구·암사시장, 노량진수산시장, 콜로세움이 참여했으며, 대상지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과 암사, 청량리 시장 등 서울 전통시장 3개소다.

지금까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구입한 물품을 직접 가져가거나 개별적으로 택배 또는 퀵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기존보다 30%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배송과 여러 상점에서 주문한 상품들을 한 번에 배송하는 묶음배송 서비스 이용도 가능해졌다.

시는 전통시장 방문소비자 대상으로 가맹점포(525개소)를 통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12월부터 온라인 채널(네이버·당근마켓·청량몰) 소비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는 여건 속에서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지역 상권의 구심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증을 통해 이용실적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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