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지자체 설명회 개최
국토부,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지자체 설명회 개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1.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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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 도로정보 디지털화 기반 마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가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3개의 권역별 지방자치단체 도로관리 담당자(약 250명)를 대상으로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지자체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은 도로시설물 등 도로 정보를 관리하는 유일한 법적 장부인 도로대장을 디지털화해 전국 도로의 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대상 도로는 도로법에 따른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총 11만3000㎞로, 소관 도로관리청이 도로공사, 국토부, 지자체 등 각각 다르기 때문에 관리 방법 및 수준이 달라 이를 통합해 시스템으로 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의 신설 및 변경 시 도로대장을 표준화된 디지털 규격으로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하도록 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전국의 도로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 디지털 도로대장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가도로망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의 추진배경 및 내용, 현재 지자체 도로대장 관리 현황, 디지털 전환방안 등을 설명했으며, 국토부에서 일반국도에 대해 운영 중인 도로대장 관리시스템(위탁 LX공사) 시연으로 도로대장의 디지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설명회에 참가한 지자체 담당자들은 "소관 도로 시설물의 정확한 위치와 속성정보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고품질의 도로 행정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표준규격으로 디지털화한 도로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국토부에서 일반국도에 대해 포장·비탈면·점용 등 총 12개로 운영 중인 도로유지관리시스템을 지자체로 확산시켜 달라"고 요청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세부적인 추진 방안, 법·제도적 기반 등을 마련해 2027년까지 고속국도, 지방도, 시·군구도 등의 단계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향후 전국단위의 디지털 도로대장을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도로대장 디지털화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년 중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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