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5개월만에 규제 벗어난 ‘인천’…내년까지 9612가구 공급
2년 5개월만에 규제 벗어난 ‘인천’…내년까지 9612가구 공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17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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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549가구 등 분양 예정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지난 14일부터 2년 5개월 만에 인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인천 중·동·미추홀·부평·계양·연수·서·남동구 등 8개 자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무주택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으며, 그동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다주택자도 주택수와 상관없이 LTV 최대 60%까지 적용받게 된다. 분양권 전매제한기간도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고,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청약도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망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시는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규제 지역으로 묶어 두었던 곳”이라며 “이번 규제 해제로 청약 및 대출 등 진입 장벽이 낮아져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br>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조감도

이달부터 내년까지 인천시에서는 10개 단지 총 961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삼성물산은 총 2549가구의 대단지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자체 개발 사업이면서, 인천 지역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다. 단지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로 조성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향후 송도역에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멀티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900-138번지(백운주택1구역 주택재개발)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84㎡ 48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 역세권 단지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예정) 호재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 아르테’를 오는 12월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148가구 규모이며, 이 중 7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2호선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이며, 구월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하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는 덕평산업개발이 시행하고, 혜림건설이 시공하는 ‘영종 오션파크 모아엘가 그랑데’도 12월 공급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35㎡, 총 5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남측으로 영종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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