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최근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도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등장했다. 잇단 금리 인상에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지자 건설사들이 보다 폭넓게 대응책을 찾아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제공하는 단지의 경우, 대출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에 대한 납입 시기를 유예해주는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에도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숨통을 다소 터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한동안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 분양하는 신축 단지에 적용되는 금융혜택의 메리트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이자 부담만 줄여도 실질적으로 많은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삼성’은 중도금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확정 고정금리 이자후불제’로 제공한다.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돼 취득세 계산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아파트 청약 시에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강남 중심부에 들어서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삼성역~봉은사역 구간이 가까운 만큼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반경 1km 내에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도 위치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오피스텔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됐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구 핵심 입지에서 각종 인프라 및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어 강남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특히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춘 만큼 최근 몇 달 새 문의 전화가 크게 늘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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