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분양시장 신조어 ‘직락 아파트’
"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분양시장 신조어 ‘직락 아파트’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11.1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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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중심 직주근접 아파트 인기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거주지를 고를 때 직장과 가까워 저녁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직장과 가까운 곳이 즐겁다는 ‘직락(職樂)’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이에 따라 기업 밀집지와 인접한 곳에 나오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직락 아파트는 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이 가능하다. 특히 업무단지, 연구단지, 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아파트가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도 직주근접이 가능하면서 퇴근 이후 인근 식당이나 카페, 공원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직락이 가능한 단지들일수록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추는 경우가 많아 외부로 나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운동, 공부, 여가 등 다채로운 취미활동도 누릴 수 있다.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장재현 이사는 “워라밸 트렌드의 경우 직장 문화까지 바꾸는 대세가 되면서 직락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br>
▲'포레나 대전학하' 투시도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서 ‘포레나 대전학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872가구 단일 면적이다. 임업기술실용화센터(12월 완공 예정)가 단지 앞에 위치하며, 제2대덕연구단지 및 나노반도체연구원(계획)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포레나’에는 골프 트레이닝센터, 필라테스, GX룸, 독서실, 작은도서관&돌봄센터, 키즈카페 등이 계획돼 있어 취미, 여가,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 규모다. 블록별로 ▲A블록 9개 동, 880가구 ▲B블록 8개 동, 773가구다. 음성군에는 금왕·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가구,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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