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6조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
DL이앤씨, 1.6조 규모 부산 촉진3구역 시공사 선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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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수주액 4.2조…역대 최대 실적
▲부산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
▲부산 '아크로 라로체'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DL이앤씨가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공사금액 1조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면서 정비사업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시 진구 범전동 일원의 촉진3구역은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곳이다. 사업지 바로 옆에 부산 최대 규모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이 있다. 총 공사금액은 1조6073억원으로 DL이앤씨가 단독 시공한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 '로체산(Lhotse)'의 의미를 더한 '아크로 라로체(ACRO Laroche)'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이 구역을 최고 60층 아파트 18개 동, 3554가구와 이에 걸맞는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이 갖춰진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설계에도 참여한 세계적 건축 디자인그룹 'smdp'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swa와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크로 라로체는 주거편의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구현을 위해 ▲랜드마크 ▲조경 ▲조망 ▲주거 ▲프라이버시 ▲커뮤니티 ▲주차 ▲상업시설 등 8가지 특화 디자인을 제안했다. 부산의 바다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보적인 외관 설계 디자인과 테라스 하우스 조성, 부산시민공원과 하나가 되는 축구장 5.6배 크기의 아크로 가든 컬렉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아크로를 계획했다.

2412가구의 조망권을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세대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1334가구는 부산시민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파크뷰, 729가구는 부산 도심과 황령산을 조망하는 네이쳐뷰, 79가구는 앞선 두 가지 조망에 수영만 바다 조망까지 더한 고층 오션뷰를 누릴 수 있도록 다변화 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달성했다. 2016년 달성한 3조3848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성남 신흥1구역을 포함해 연내 추가 수주가 예정돼 있어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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