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개 품목 대상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혁신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3D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금구류 등 전차선로 주요자재 생산에 필요한 형틀을 3D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생산된 제품은 3D스캐너를 통해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제조와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D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수요가 많지 않은 고속철도 자재의 제작기술 단종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소량의 자재도 신속하고 정확한 제작이 가능해 철도건설과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인 자재조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평택∼오송 2복선화 전차선로 공사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까지 149개 품목에 대한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근율 미래전략연구원장은 "이번 3D기반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부문에 적극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철도가 탄소중립시대 국가기간 교통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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