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간 노후경로당 321개소 저탄소 친환경건물 전환
서울시, 5년간 노후경로당 321개소 저탄소 친환경건물 전환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0.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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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억 투입 단열보강·냉난방 교체·친환경 환기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5년간 총 560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로당 321개소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저탄소 건물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감축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실내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꾼다는 목표다.

시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현재 경로당 총 18개소가 준공됐다. 이에 18개소에서 연간 약 84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연간 약 76만4498kWh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19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내년에 경로당 30개소를 저탄소건물로 전환을 목표로 컨설팅 시행 및 지원신청을 자치구에서 받고 있다.

경로당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기법을 적용해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자립률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2023년부터는 경로당 건물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되 제로에너지 건물로 전환이 어려운 곳은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단열창호, 고효율 기자재 등 교체하는 BRP사업으로 지원 예정이다.

▲지붕·벽 단열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백련경로당 외관
▲지붕·벽 단열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백련경로당 외관

올해 공사를 완료한 3개 경로당은 ▲서대문구 백련경로당, 신촌경로당 ▲노원구 하계경로당으로, 3곳 모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백련경로당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 자립률 71%를 확보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한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물의 에너지성능개선 및 거주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며, 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저탄소 건물로 전환이 매우 필요하다"며 "민간으로 확산을 위해 공공 부분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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