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2022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공항철도, ‘2022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0.21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분기기 포인트 가드레일로 2개 분야
▲지난 2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에서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한 공항철도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철도학회 정기총회'에서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한 공항철도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공항철도가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 개선과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해 올 한 해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 중에서 10건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철도기술연구원, 인텍전기전자와 공항철도가 공동으로 수상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기반 전류비 다중설정 교류급전계통 전차선로 고장점표정장치’는 현장에서 취득한 고장 전류정보로 고장위치를 계산하고 이를 관제사와 유지보수 작업자에게 제공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기존의 ‘고장점표정장치’를 크게 개선해 공항철도 뿐만 아니라 다른 철도운영기관에서도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장치는 모든 사고유형과 다양한 급전계통에 적용이 가능해 고장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 2021년 12월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분기기 텅레일 손상 예방을 위한 분기기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분기기의 도입부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좌우로 움직이는 ‘텅레일’이 ‘차륜’과 맞닿아 발생하는 손상을 예방하는 장치로 국내 최초로 철도기술연구원, 삼표레일웨이와 공항철도가 공동 개발했다.

이 장치의 사용으로 분기기를 통과하는 열차의 운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텅레일의 사용 수명을 3배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분기기는 열차 또는 차량을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전환시키기 위해 궤도상에 설치한 설비를 말한다.

박병노 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철도분야의 기술혁신과 열차운행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