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매실 등 37곳, 광역교통 집중관리지구 지정
동탄·호매실 등 37곳, 광역교통 집중관리지구 지정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10.12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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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 마련
광역버스 운행 확대하고 시내·마을버스 증차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정부는 교통난이 심각한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하남 미사 등 37곳을 집중관리 지구로 선정해 광역버스 증차 등 단기 대책을 내놓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신도시 등의 광역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대광위는 광역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모든 지구에 대해 입주현황과 개선대책 이행현황, 교통서비스 현황, 지자체 의견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28개 중 91개 지구의 개선대책이 진행 중이며,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구는 39개 지구다. 수도권은 대부분 교통축의 첨두시(수요 최고조 시간대) 혼잡도(LOS)가 E~F 수준이며 첨두시 광역버스 혼잡률은 평균 116% 수준으로 혼잡하고, 지방권은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자체는 철도 연장 및 역사 신설, 도로·IC 개선(확장·신설·입체화) 등 주로 시설 확충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통불편 개선이 시급한 지구 37곳을 집중관리 지구로 지정해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 대책을 마련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구(입주진행 또는 예정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사업 1년 이상 지연 지구)이거나 교통서비스현황 분석 결과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권역별 50% 이하 지구)가 대상이다.

정부가 집중관리 지구로 정한 37곳은 ▲남양주지금 ▲남양주진건 ▲남양주별내 ▲하남감일 ▲위례 ▲의정부고산 ▲구리갈매 ▲화성동탄2 ▲평택고덕 ▲수원호매실 ▲수원광교 ▲시흥은계 ▲시흥장현 ▲과천지식 ▲오산세교2 ▲광명역세권 ▲파주운정3 ▲인천검단 ▲고양향동 ▲고양지축 ▲고양원흥 ▲양주옥정 ▲양주회천 ▲하남미사 ▲시흥군자 ▲시흥목감 ▲파주운정1·2 ▲고양식사 ▲고양삼송 등 수도권 29곳과 ▲양산사송 ▲대전서남부 ▲대전학하 ▲김해율하 ▲김해주촌 ▲대구연경 ▲청주동남 ▲광주혁신 등 지방 8곳이다.

광역버스 증차·신설,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2층 전기버스 도입 등 광역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시내·마을버스 증차·신설 등을 통해 지구 내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인근 도시나 철도역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운행노선·횟수 등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등을 통해 입주초기, 출퇴근시간대 등 불균형한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구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기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협의에 의한 대책 마련이 곤란한 경우 단계적으로 특별대책지구 지정을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남양주진접2, 양주광석, 인천용현, 평택화양, 용산국제, 부산에코, 창원내곡, 울산다운2, 김해일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입주초기 대중교통 지원이 미반영된 9개 지구는 지구 규모에 따라 적정 소요(30~150억원)가 반영되도록 개선대책 변경을 추진하고 개선대책 이행현황을 점검(’23~)해 이행률이 낮거나 입주 시 보다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업 시행시기 조정 등의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로·철도 등 시설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단기대책에서 꾸린 권역별 협의체와 지구별 TF를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혼잡도가 높은 광역교통축별 교통대책을 수립한다.

지구별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추진체계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다. 대광위, 지자체, 사업시행자,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수도권·지방권) 협의체를 운영해 광역교통개선 수요를 파악하고 보완대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집중 관리지구별 교통 보완대책은 10월 중 화성동탄2, 수원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협의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까지 약 10곳에 대한 특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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