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속도
국토부-인천시-경기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속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9.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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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 추진 협약 체결…3자 협의체 구성
총 19.3㎞ 구간, 4~6차로 지하고속도로로 건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국토교통부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3개 기관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남청라IC~신월IC 간 19.3㎞의 구간 중 약 14㎞ 구간을 4~6차로로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2조856억원이 투입된다.

협약의 목적 중 하나는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운영 중인 상부공간을 개선하는 것으로 국토부, 인천시와 경기도는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하도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도로의 여유 공간에 녹지, 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경기권역 내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안산~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도 협력한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여의도 간 이동 거리가 약 17분(40→23분) 단축돼 인천시와 경기도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약 2만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후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용욱 도로국장은 “인천-서울 노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인천광역시, 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대심도, 장대 지하터널에 적합한 방재·환기설비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될 수 있도록 안전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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