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2만 가구 공급
10월 수도권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2만 가구 공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2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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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서 총 12개 단지, 2만2703가구 분양 예정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투시도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투시도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오는 10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올 들어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는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단지 위주로 공급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3일 기준 올해 10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2개 단지, 2만2703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 기준)로 올해 월별 물량으로는 최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직전 동기(‘22년 9월) 2개 단지, 3857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세대 수 기준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경기 8곳, 1만5267가구 ▲서울 3곳, 6065가구 ▲인천 1곳, 1371가구 순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조정기를 맞아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하락장에도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 되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1000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한 번에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도 높게 나타난다”라며 “다가오는 달 이례적인 대단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연구센터 등이 입주한 동탄테크노밸리가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공동5 A1블록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72가구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푸르지오 에디션 2022'에 담긴 신규 상품들이 대거 적용될 계획이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아파트이자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 LG디스플레이 등이 입주한 LCD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탄현초 병설유치원(공립)과 탄현초, 탄현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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