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 집중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 집중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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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비율 세종·충북·충남 순으로 높아…경기 접근성 우수·개발호재 풍부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 비율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 비율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3곳은 세종, 충북, 충남이었다. 세종은 1510건의 거래 중 631건이 외지인 거래로 41.8%를 기록했고, 충북은 1만778건 중 외지인 거래가 4324건으로 40.1%를 보였다. 충남은 1만3850건 거래 중 39.8%인 5516건이 외지인 거래였다.

충북과 충남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에서는 충주시(48.7%), 청주시(41.5%), 보은군(39%) 순으로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이 높았고, 충남에서는 계룡시(54.8%), 당진시(49.2%), 천안시(42.4%), 공주시와 아산시(41.4%)가 4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상위 3개 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외지인 매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지역 지정 해제로 충남 천안시가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외지인들의 매수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293번지 일원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 84㎡, 101㎡, 150㎡ 7개 타입,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두정지구는 핵심 입지에 위치해 교통, 교육, 문화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인근으로 삼성SDI, 천안 제2,3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돼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300-28번지 일원(옛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 주거형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등 총 1213가구로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약 13조원을 투자해 아산 디스플레이시티2를 조성 중에 있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월산리 906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접한 충서로, 내포로 등을 이용해 주변 도심권으로 이동이 용이하며, 홍성종합터미널, 장항선 홍성역,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췄다. 특히, 홍성역에는 일산 대곡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연계되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401-22, 360-25번지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에 GTX-A 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동탄~충북혁신~청주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청주공항)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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