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폐기물처리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발간
국립환경과학원, 폐기물처리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 발간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09.2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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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재활용·음식물 등 전 분야 특성 정리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소각을 제외한 폐기물처리업 전 분야에 대한 '폐기물처리업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를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준서는 2020년부터 2년 동안 사업장 기술현황조사와 기술작업반(TWG)에서 15회에 걸친 논의와 보완 과정을 거쳤다. 이후 중앙환경정책위원회에 상정돼 지난 8월25일 심의·의결됐다.

이번 기준서는 공정(시설) 분류를 통해 시설별 특성을 반영해 마련된 최적가용기법을 제시했다.

처리업 시설 전체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반 분야(16개)를 비롯해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폐기물관리(13개) ▲중간처분·재활용시설(17개) ▲최종처분(매립) 분야(9개) 등 총 55개의 최적가용기법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배출 수준 파악과 허가기준 설정을 위한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을 마련하고, 국내외 폐기물처리기술 조사를 통해 유망기법도 제시했다.

최적가용기법 연계배출수준은 가용자료 수, 대표성 등을 고려해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연료화시설, 하·폐수슬러지 처리시설 등 4개 시설에 대한 먼지항목을 설정했다.

아울러, 환경성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가까운 미래에 최적가용기법이 될 수 있는 유망기법으로 통합반입관리시스템 운영 등 7개 기법인 ▲통합반입관리시스템 운영 ▲반입 관련 빅데이터 구축 ▲봉타입 선별장치 적용 ▲건조시설 완전밀폐 건조방식(사료화) 적용 ▲음폐수 유기탄소원 활용 ▲일체형 파쇄·선별 장치 적용 ▲침출수매립시설 환원 정화 등을 수록했다.

또한, 통합환경허가시스템 홈페이지에는 지금까지 발간된 모든 업종의 최적가용기법 기준서도 함께 공개된다.

전태완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이번 기준서에 폐기물반입부터 중간 및 최종 처리까지 폐기물처리 전 과정을 조사해 수록했다"며 "우리나라의 폐기물 운영 및 관리 능력이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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