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100년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다"
"공간정보 100년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된다"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9.23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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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23일 서울 공군호텔서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이제 우리는 50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위대한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간정보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간정보산업협회 김석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50년을 뛰어넘어 1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산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모습을  바꿔가겠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층 더 과감하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공간정보 종사자들은 찬란한 대한민국 발전사의 조력자로서 묵묵히 그 임무를 수행해왔다”며 “정부와 공간정보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치는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공간정보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1972년 설립돼 지난 50년간 국가 공간정보 기반 조성 및 국토 인프라 확충에서 큰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이 급격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과거 1970~1990년대에 국토개발을 위한 지도 제작과 현장 측량에서 아날로그 방법이 사용됐다. 1990년대부터 수치지도의 도입과 함께 위성측량과 토탈스테이션(각도·거리 측량기)의 도입은 측량의 디지털화를 촉진시켰고, 측량 산업에서 공간정보산업이 파생됐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항공사진측량에서 디지털카메라가 도입되며 라이다(LiDAR‧3차원 레이저 시스템),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등의 고정밀 장비가 도입됐다.

최근에는 이같은 변화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스마트 시티까지 3차원 공간정보가 핵심으로 부상하며 가속화되고 있다.

하지만 공간정보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매출액과 종사자 수 등 외형은 성장하고 있는 반면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의 진출에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업계는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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