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분양시장, '전매 Free' 단지를 주목하라
올 가을 분양시장, '전매 Free' 단지를 주목하라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9.1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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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즉시 전매 가능 단지 2.1만 가구 공급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가을 분양시장에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이른바 '전매 free' 단지가 대거 선보인다.

1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9~10월 가을 분양시장에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 약 2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이 기간 전국의 전체 분양 예정물량(8만8000여 가구)의 약 24%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6월 국토부가 지방 일부 지역에 대해 규제 해제에 나섰지만 여전히 전국 43곳이 투기과열지구로, 101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여기에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전매가 제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 민간택지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전매 뿐 아니라 1순위 청약 자격 및 대출 부담도 덜하다.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소유 유무와 관계없이 세대주 및 세대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금지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 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추첨제 비율도 전용 85㎡ 이하 60%, 전용 85㎡ 초과 100% 등으로 높아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전매 규제가 없어 시장상황 변동에 따른 즉시 대응이 가능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그 가운데서도 브랜드 파워를 통해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단지가 수요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른 한파가 불어온 청약 시장에서도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브랜드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8320개의 1순위 청약이 몰려 1순위 경쟁률이 105.32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성산구 내 유일한 비규제 단지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주목받은 단지다.

비규제지역인 경북 구미시에서 지난 6월 분양에 나선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도 45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2만54개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43.79대 1에 달했다.

앞서 비규제지역인 경남 김해시에서 5월 분양한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 역시 23.99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청약 성적을 올렸다.

▲GS건설이 분양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
▲GS건설이 분양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

 

이에 따라 가을 분양을 앞둔 즉시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 브랜드 단지 신규 분양에 눈길이 쏠린다.

GS건설은 이달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원에 들어서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 첫 자이(Xi) 브랜드이자 음성군 최대 규모다.

용천초, 무극중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제일조은병원(종합병원), 상업시설 밀집지 등이 가까워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북측 병막산을 필두로 용담산근린공원, 금왕금빛근린공원, 응천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단지 반경 5㎞ 이내에 금왕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금왕테크노밸리, 성본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DL건설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 일대에서 9월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 상모지구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다. 구미국가산업단지(1~3공단)과 인접해 있고, 금오산과 대규모 공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도 갖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214가구(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규모다.

단지 인근 온양온천시장을 필두로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인근의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이용해 KTX·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산시외버스터미널과 39번국도과 이어진 충무로도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대에 들어서는 ‘경산 2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다. 단지는 차량 약 10분 거리에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마위지공원과 남매지 수변공원 등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생활여건 및 녹지환경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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