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 발족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 발족
  • 김유현 기자
  • 승인 2022.09.0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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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홍수예보·빗물터널 등 사업 추진

(건설타임즈) 김유현 기자= 환경부는 지난 8월 초 수도권 등에서 발생한 도시침수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을 지난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환경부가 지난 8월 23일 발표한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전담조직으로, 수자원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기획팀, 디지털트윈·인공지능(AI) 홍수예보팀, 인프라팀 등 3개 팀으로 꾸려 내년 홍수기전까지 운영된다.

기획단은 내년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전까지 서울 신림동 도림천 유역에 디지털트윈과 연계한 AI 홍수예보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또한, AI 홍수예보체계 구축 전이라도 전국 단위의 기존 위험지도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 대피로 설정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도림천 지하방수로와 강남역·광화문 대심도 빗물터널 등 3곳의 선도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우선 추진하고 전국으로 단계적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보다 49% 증액된 하수도 개량 예산(1493억원)과 43% 늘어난 국가하천 정비 예산(5010억원)은 지방의 홍수 취약지구에 우선 투자한다.

또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연말까지 제도개선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순위가 높은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옥주 도시침수대응기획단장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함해 도시 침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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