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AI 활용 철도차량 실시간 점검·성능 예측
한국철도, AI 활용 철도차량 실시간 점검·성능 예측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8.3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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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기반 분석 자가진단시스템' 개발…수도권전철 시범 적용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철도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고장을 예측한다.

코레일은 운행 중인 수도권전철의 핵심부품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고장발생 주기를 예측하는 '상태 기반 분석 자가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코레일, 현대로템, 한국교통대 등이 공동으로 상태 기반 유지보수 기술(CBM)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기존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철도차량에 적용키 위해선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하는 컴퓨터 저장용량과 이를 활용 가능한 형태로 처리, 분석할 수 있는 전용시스템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8T(테라) 대용량 진단 컴퓨터와 ▲주공기압축기 ▲전력용콘덴서 ▲주변압기 ▲출입문 ▲일반배전반 ▲냉난방장치 등 차량 핵심부품 6종에 인공지능과 연동되는 센서를 부착했다.

각 센서에서 관측한 데이터는 시간 통계데이터를 분석하는 시계열(Time Series)모델을 적용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부품의 잔여수명과 성능상태, 교체주기 등을 알아내고 유지보수 시기를 예측해 준다.

코레일은 이 기술을 9월부터 수도권전철 2개 편성에 시범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뒤 2024년 본격 상용화할 방침이다.

나희승 사장은 "이번 기술로 철도차량 부품의 최적 유지보수 주기를 산정, 유지보수비용과 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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