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해민 일상회복 지원에 557억 추가 투입
서울시, 수해민 일상회복 지원에 557억 추가 투입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8.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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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만 침수가구에 집수리 비용 최대 120만원 지원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 557억을 추가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재난구호기금 1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침수피해로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을 비롯해 침수가구 약 2만 가구에 대한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전통시장 점포에는 ‘긴급복구비’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자치구 특별교부금도 수해 직후 300억에 이어 357억 원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은 ▲이재민 침수가구 집수리 지원 ▲침수피해 소상공인 긴급복구비 개소당 100만원 추가지원 ▲풍수해보험 무상가입 대상자 확대 ▲서울형긴급복지 등 기존 복지제도 연계 지원 강화 ▲현장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침수가구 집수리는 2만 침수가구에 도배, 장판 등 최대 120만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구호기금 120억원을 긴급 편성해 투입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약 8000개소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기로 한 최대 400만원의 ‘긴급복구비’에 더해, 개소당 100만원을 시가 추가 지원하기 위해 80억을 추가 편성한다.

현재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점포 총 6655개소 피해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자치구에서 피해 확인 후 최종적으로 지원이 결정된다. 시는 시비로 지원하는 긴급복구비 200만원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으로, 이르면 추석 전부터 각 자치구별로 지원이 시작된다.

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무상가입 대상을 기존 반지하 거주 저소득층에서 저소득층 전체로 확대하고, 제3자 기부방식을 통해 풍수해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서울형긴급복지, 서울희망 SOS 장학금, 서울형 주택바우처 등 기존 주거복지·긴급복지는 물론,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피해복구 및 생계지원, 월세 및 보증금 지원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서울시 지원 대책을 실제 집중호우 피해주민들이 알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석 전 일주일 간 ‘현장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주요 피해지역 내 동주민센터 등 공간을 활용해 지역별로 2~3일씩 순회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인력 5~6명이 배치돼 지원내용과 신청방법을 종합적으로 설명해준다.

시는 수해 복구를 위해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35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 10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0억원을 긴급지원한 데 이은 것으로, 추가 지원을 요청한 18개 자치구별 피해규모와 복구비용을 산정해 차등 지원한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이재민과 소상공인이 조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차질 없이 추진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가을 태풍 등 재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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