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0일 'GICC 2022' 개최…15개국과 인프라 협력 논의
국토부, 30일 'GICC 2022' 개최…15개국과 인프라 협력 논의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8.2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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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2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이하 GICC)'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GICC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며,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 등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1대 1 수주 매칭상담과 다자개발은행·정책금융기관의 투자지원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로 10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년만에 각국 인사를 직접 서울로 초청해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15개국의 인사들이 행사장에 직접 모여 발주정보를 교류하고, 올해 신설된 장관·CEO 포럼을 통해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정약용 아바타와의 대화, 스마트 건설 엑스포 현장과의 이원생중계를 통해 GICC 2022 국내외 참석자들에 우리나라 건설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장관·CEO 포럼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우디 NEOM 부사장, 탄자니아 철도공사 사장 등 9개국의 인프라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의 ‘친환경 인프라 협력방안’, 이강훈 KIND 사장의 ‘민관협력 방식을 통한 해외건설 협력방안’ 등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유가회복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며, 최근 네옴시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사우디와는 건설 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특별 세션을 갖는다.

특히, 현재까지 외부 디자인 위주의 사업정보만 공개되고 있는 네옴시티에 대해 네옴 최고투자책임자(CIO)로부터 사업 브리핑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니 신수도청 장관 방한 및 국가개발기획부 EIPP 초청연수 방한을 계기로 한-인니 양국 간 신수도 협력방안에 대한 포럼도 개최한다. 인니 신수도청 장관이 수도이전 실행현황 및 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며, 국토연구원, KIND,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세종시 사례 및 시사점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스마트 건설과 해외수주 지원의 융복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포럼도 개최된다. 학계, 민간, 공공의 스마트건설 전문가들이 관련 발제와 토의를 진행하며 주요 건설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7개 다자개발은행(MDB)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 해외인프라 수주·투자지원센터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하는 투자상담과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 및 우리 기업과 1대 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려 발주정보와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ODA 세미나를 통해서 ODA 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며, 해외건설협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을 통해 국토교통 ODA 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원희룡 장관은 이원재 1차관, 어명소 2차관과 함께 9개국의 인프라 장·차관 등과의 릴레이 양자면담을 갖고, 특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관심이 높은 지역은 별도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의지를 선언하고 우리 기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해외건설 수주 연 500억불 달성을 위해서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팀코리아로 원팀이 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교·금융·규제개선 등 범정부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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