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가수원~논산’ 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호남선 ‘가수원~논산’ 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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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본계획 수립…2025년 착공 목표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호남선(가수원~논산) 철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대전광역시 가수원에서 충청남도 계룡을 거쳐 논산역까지 총 29.2㎞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고속화하는 7192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AHP 0.505)했다.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이후 선형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한 속도 저하 및 안전성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용산에서 출발해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의 운행시간이 줄어들어 용산~논산은 1시간36분에서 1시간 23분으로, 서대전~논산은 33분에서 20분으로 소요 시간이 각 13분씩 줄어든다.

또한 노선 직선화 등 선형 개량으로 철도건널목이 없어지거나 입체화되고, 급곡선 구간이 크게 줄어 운행 안전성이 높아진다.

KTX 열차가 논산훈련소 바로 앞 신연무대역까지 용산에서 환승없이 바로 갈 수 있어, 국군장병을 포함한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윤상 철도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5대 간선축 중 미개량 구간인 호남선 가수원~논산 구간의 선형 개량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고속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올해 안에 후속절차에 착수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 구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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