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 천연 공기청정기…‘도시 숲’ 인근 주거단지 인기
도시 속 천연 공기청정기…‘도시 숲’ 인근 주거단지 인기
  • 한선희 기자
  • 승인 2022.08.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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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서 녹지 인근 단지 인기…수요 높아지자 매매가도 상승세

(건설타임즈) 한선희 기자= 천연 공기청정기라 불리는 ‘도시 숲’ 인근 주거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도시 숲이 제공하는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효과로 도시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숲콕(숲+집콕)’ 라이프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잔 분량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35.7g를 흡수하고, 성인 7명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 1.8톤을 방출해 대기 질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평균 기온은 3~7도 내리고 습도는 9~23% 올리면서, 자연적 기후 조절을 통해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간 미세먼지를 비롯한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 문제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도시 숲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 숲이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야경투시도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야경투시도

대우건설은 9월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남측으로는 마로산, 봉화산, 구봉산 등 다수의 녹지공간이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하고 있다. 도보권에는 용강초와 용강중이 있고, 하나로마트(용강점), LF스퀘어 테라스몰(광양점) 및 CGV, 전남도립미술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19일(금) 충청남도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청수호수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청수산림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공원 내에 조성된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택 소유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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