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집값 안정화를 내세웠지만, 정작 신규 분양시장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되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자재, 지가, 소비자물가지수까지 겹치며 새 아파트는 물론 대체재인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까지도 요원해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사업에 나설 수 없다는 움직임에 공급 확대를 위해서라도 분양가가 오르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8, 9월 분양을 예고한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일원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도시개발사업 및 역세권개발사업,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한강시네폴리스, 걸포4지구 지하철 연장 사업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김포시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 도보역세권 단지이며 48번 국도, 김포대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있고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와 인접한 송파대로를 통해 문정동 법조타운과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광주시 남구 월산동 258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개층, 지상 12~20층, 14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74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주 지하철 1호선 돌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월산초가 위치해 있고 무진중도 도보 거리에 있다. 봉선동 학원가도 가깝다.
두산건설은 8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651-1번지 일원에 짓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삼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총 456가구 중 전용면적 49~84㎡ 1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에는 평촌학원가와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 학군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200번지 일원에 짓는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작년 6월 분양을 마친 ‘경산 아이파크 1차(977가구)’의 후속 분양 단지다. 압량도시개발지구는 인근에 신대부적지구와 결합해 총 100만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