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1인 가구’ 청약 기회…하반기 수도권 소형 공급 단지는
넓어진 ‘1인 가구’ 청약 기회…하반기 수도권 소형 공급 단지는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8.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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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주택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1인 가구(사별 또는 이혼을 포함)의 새 아파트 분양받을 기회가 많아졌다. 지난해 말 주택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수 있게 돼서다. 이 달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완화된 데다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생애최초 특별공급 자격 조건을 대폭 완화해 1인 가구도 청약이 가능하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했다.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을 대상으로 공공택지는 20%, 민간택지는 10%로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이 가운데 3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게 되는데 1인 가구는 추첨제로 청약이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2030세대들의 청약 문턱은 어느 정도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이 많은 단지에 적극 청약해 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 전략”이라고 말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거주제한이 없다.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단지라도 서울과 인천 등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경쟁이 있는 경우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계속하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달부터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주택 소재지역이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80%로 완화됐다. 대출한도도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이 많은 아파트 단지들도 속속 분양 채비를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이르면 8월께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로 1806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아직 미정이다.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지역인 이문동 이문1구역은 삼성물산이 총 3069가구 중 전용면적 52~114㎡ 921가구를 하반기 내놓는다. 전용면적 ▲52㎡ 44가구 ▲55㎡ 173가구 ▲59㎡ 380가구 등 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다.

또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으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를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752가구 중 전용면적 59㎡ 일반분양 물량이 333가구다.

▲'인덕원 자이 SK VIEW' 조감도
▲'인덕원 자이 SK VIEW' 조감도

경기도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의왕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 자이 SK VIEW’ 총 2633가구 중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등 전체 분양물량의 63% 이상이 전용면적 59㎡ 이하(574가구)로 소형아파트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이 쉽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도 있다.

이달에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구리시 인창동 인창C구역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나온다. 총 1180가구, 34~101㎡ 67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가운데 소형아파트는 전용면적 ▲34㎡ 68가구 ▲46㎡ 56가구 ▲59㎡ 264가구 등이다.

하반기에는 삼성물산,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등이 수원시 권선6구역 재개발로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분양하며, 소형아파트는 ▲48㎡ 31가구 ▲59㎡ 170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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