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美매트릭스사와 평택 수소인수기지 구축
가스공사, 美매트릭스사와 평택 수소인수기지 구축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8.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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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존 휴이트 매트릭스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존 휴이트 매트릭스 사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수소 저장 기술 보유 기업인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사(社)와 함께 평택에 우리나라 첫 수소인수기지 구축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매트릭스사와 이러한 내용의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수소위원회 참석을 위해 미국에 방문했을 때 매트릭스사 경영진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와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건설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택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구축 사업의 개념설계를 공동 연구개발 형태로 진행한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평택 LNG인수기지는 우리나라의 첫 수소인수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매트릭스사는 2000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1700여개의 석유·화학·수소 저장탱크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한 기업으로, 올해 미국 네바다주에 완공한 수소 액화플랜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기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채 사장은 "매트릭스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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