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탈현장시공 가속화
현대건설, 탈현장시공 가속화
  • 이헌규 기자
  • 승인 2022.08.0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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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하부 시공에도 PC공법 적용

 

(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탈현장 시공(OSC)을 추구한다.

현대건설은 교량 하부구조 전체에 PC(Precast Concrete)공법 적용이 가능한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PC공법은 기둥, 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건설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업인력 감소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교량공사에는 교량 상부구조만 PC공법이 가능했고, 하부구조는 현장에서 철근을 조립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현대건설은 교량 하부구조를 구성하고 있는 피러캡과 기둥을 포함, 교량 하부구조 전체를 PC공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방식보다 공기 단추고가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야간에 적은 인력으로 단시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교량 등 토목분야 외 건축분야에서도 PC공법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은 'PC 더블월 공법'을 개발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OSC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향후 4차산업에 따른 다양한 OSC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개선시키며 건설현장의 선진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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