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⑥한화건설…신성장동력 발굴해 ‘글로벌E&C’로 재탄생
[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⑥한화건설…신성장동력 발굴해 ‘글로벌E&C’로 재탄생
  • 이헌규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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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 침체를 뚫기 위한 전략적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E&C’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한화건설은 2010년 국내 건설사 10위내 진입과 올해 수주 3조2000억원, 매출 2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 ▲유동성과 수익성 확보 ▲임직원의 의식개혁 등 3대 경영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한화건설이 내세우고 있는 신성장동력 발굴은 공공 및 도급형 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 해외사업 등 크게 3가지다.국내에서는 정부발주 공공공사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올해 초에는 공공공사 수주 강화 차원에서 기존 공공영업실을 국내영업본부로 승격시키고, 이 본부아래에 공공기획팀, 영업 1·2팀을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아울러 토목부문은 아직 미진하나 주택부문에 있어서는 선별적인 전략을 통해 사업수주에 성공했다.이는 지난해 ‘인천 에코메트로 1·2차’에 이어 올해도 ‘인천 청라 한화꿈에그린’이 분양에 나타났다.올 하반기에도 ‘용인 보정 꿈에그린’, ‘동탄 꿈에그린 타운하우스’도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한화건설은 해외사업의 다각화와 안정화도 꾀한다.중동지역의 전략거점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한 해외발전 EPC사업, 알제리 및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중심으로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공공 인프라공사 참여 등을 통해 해외수주 실적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유동성과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리스크관리 시스템화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대외경영환경 악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자금흐름이 유동적이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매주 1회 ‘리스크관리 회의’를 열고 있다.특히 한화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Great Challenge(위대한 도전) 2011’ 운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는 생존을 위한 전사적 비상경영 체제에서 사업구조 혁신 등 내부역량 강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것이다.이외에도 한화건설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건설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태양광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채광 및 건물 냉방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비정질 태양전지 실용화 기술’도 개발, 건축물에 적용키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인천시와 97.5MW 규모의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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