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⑤두산건설…내실 다지는 위기경영체제 수립
[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⑤두산건설…내실 다지는 위기경영체제 수립
  • 이헌규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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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성장동력 및 역량 확보를 통해 다른 경쟁사보다 먼저 도약할 수 있도록 합시다.”(김기동 두산건설 사장)두산건설이 부동산시장 침체, 금융시장 불안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내걸은 화두이다.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두산건설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다.그러나 국내에서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작년 초부터 ‘비상경영관리체제(Contingency Plan)’를 발족하고 재무 안전성의 확보 및 사업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신용등급은 BBB+에서 A-, 부채비율은 221%에서 185%로 개선되는등 위기에서도 탄탄한 안정성장의 성과를 이뤘다. 또 공공공사 수주 비중을 높이고 분양사업을 축소하는 등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와 수익성 향상에 주력했다.그 결과 지난해 2조762억원의 수주실적과 매출액 1조9399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달성했다.두산건설은 올해도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며, 미래기회를 모색하는 위기경영체제’라는 경영기조를 수립했다.우선 재무 안정성 확보와 철저한 분석·검증을 통해 사업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 같은 결과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4651억원)과 영업이익(306억6500만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4%, 29.6% 증가했으며 신분당선, 강남순환도로, 서수원~의왕고속도로 등 굵직굵직한 공공공사를 수주해 지속적인 안정성장의 기틀을 키워가고 있다.또 지속적인 지원조직 슬림화, 소모성경비 절감, 공정 및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에도 역량을 집중하여 경쟁력 강화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특히 두산건설은 2012년까지 시공능력평가순위 국내 ‘톱 5위’ 진입이라는 중기 전략목표를 갖고 ▲포트폴리오의 균형적 성장 ▲수익성의 구조적 강화 ▲조직역량 및 경영인프라 강화 등 3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두산건설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또 지하철, 철도, 교량 등 국내 실적보유 공종 위주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선 주택사업 부문으로 올 하반기에 일산 탄현지구 ‘일산 제니스’ 27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올해는 신규수주 2조4000억원,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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