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전북 익산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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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우선협상 지자체 선정…총사업비 270억원 투입 2024년 완공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충청·전라권역에 신설되는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가 전북 익산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충청·전라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후보지 우선협상대상에 전북 익산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충청·전라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전북 익산시와 전남 강진군이 신청한 바 있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부지평가위원회에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 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전북 익산시'를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 익산시는 16만6000㎡(약 5만평) 규모 부지에 연 2만3000명 수용이 가능한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관리동 등 건축물 3개동과 체험코스 10종 구축하며,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연인원 약 2만3000명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익산시는 부지이용조건 및 지원현황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교통안전체험교육은 실제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해 안전벨트 미착용, 빗길 및 빙판길 등 위험한 상황에서 자동차 및 운전자의 한계를 직접 체험함에 따라 운전자 스스로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다. 

그동안 교통안전체험교육 센터(상주, 화성)의 교육수용 능력이 부족해 추가 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인원은 2019년 5만5915명에서 지난해 6만3029명으로 증가했고, 오는 2025년에는 9만645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체험교육 이수자에 대해 교육 이수 연도를 기준으로 전후 각 1년간 교통사고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가 약 56.8%(3736건→1614건) 줄어든 반면, 교육을 받지 않은 그룹은 11.9%(4만2401건→3만7346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돼 체험교육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충청·전라권역에 제3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신설로 인근지역 교육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체험교육센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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