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①대우건설…세계 10대 초일류기업 목표
[기획-건설사 수주전략] ①대우건설…세계 10대 초일류기업 목표
  • 이헌규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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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과 세계 10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인수된 대우건설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했다.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자체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각종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건설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건설회사로 성장한다는 것이다.그 결과 지난해 국내에선 창녕산업기지, 평택 LNG생산기지 등 토목·플랜트 공사와 해외에선 알제리 비료공장(6억2650만달러), 알제리 부그졸 신도시 조성공사(3억달러) 등 모두 10조6963억원의 신규수주를 올려 전년도(10조205억원)보다 6.7%가 늘어난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또 나이지리아 바란-우비 프로젝트,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복합화력발전소 등의 공사수주에 힙입어 지난해 매출액은 6조5777억원으로 전년도(6조666억원)보다 8.4% 늘어나 2000년 이후 9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수주잔고는 모두 29조7534억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이 같은 결과로 대우건설은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대비 24.7% 늘어난 13조3346억원, 매출액은 7조4461억원(전년대비 13.2% 증가), 영업이익 4446억원(전년대비 29.2% 증가)으로 정했다.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현재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현금흐름을 우선시한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부동산시장의 침체에 따라 분양성과 사업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위주로 전략을 통해 주택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1만459가구(일반분양 61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특히 국내외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사업 강화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대우건설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서 원가절감과 VE를 추구키로 했으며,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는 지난해 6147억원의 비핵심자산을 매각한데 이어 올해도 6400억원의 비핵심자산을 매각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및 중동지역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설 방침이다.서 사장은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뤄지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확보와 유동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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