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5일 노동조합 창립 35주년을 맞아 '대국민서비스 혁신 노사공동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노사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최상의 도로교통서비스 제공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자율적인 청렴·윤리 문화 정착 ▲중소기업 지원, 양질 일자리 창출 등 상생경영 강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고속도로 만들기 등 4개 주제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노사는 선포식에 이어 서울영업소, 안성휴게소(부산방향) 등 전국 주요 영업소와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휴게소 이용 고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 홍보를 진행하면서, 졸음사고 및 2차사고 경각심 고취를 위해 얼음생수와 사고예방 비상 빌광다이오드(LED), 졸음 예방을 위한 안전쿠키 등 총 2000세트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 생명권 보호를 위한 '고속도로 대국민 안전 캠페인' 전개,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가족에 대한 기부도 이뤄졌다.
또 노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에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노조 간부들의 자발적 모금액과 창립기념식 행사비 절감액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유가족의 경제적 자립 및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국민을 위한 고속도로 공공성 사수 특별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진숙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국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웅 노조위원장은 "창립기념식까지 취소하며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은 공공성을 지키고 최상의 도로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9000 도공인의 의지 표명"이라며 "국민 중심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