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동해안’·‘7말8초’ 가장 붐빈다
올 여름 휴가철 ‘동해안’·‘7말8초’ 가장 붐빈다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2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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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시행
교통硏, 일평균 445만명 이동 예측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대책기간 8892만명, 일평균 이동객은 445만명으로 예측했으며, 이 중 91.2%가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이 2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해안권 18.5%, 제주와 서해안권이 각각 12.2%와 10.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량 중 17.3%가 이달 30일~내달 5일 사이 출발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 평균 차량대수는 약 514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가 증가한 규모다.

휴가지 방향은 이달 30, 귀경방향은 이달 31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고, 휴가지로 이동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여름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한 방역활동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하계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 따라 휴게소와 철도역사 등 모든 교통시설의 대합실, 화장실에 소독을 철저히 하고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버스와 열차에 대해서도 운행 전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에어컨 가동에 따른 이용자 간 전파가 없도록 환기를 반복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철도는 4.5~6분마다, 고속·시외버스 매 20~30분마다, 해운은 객실 및 창문 개발을 통해 환기를 실시한다. 특히 환기가 불가능한 항공기는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실시간 공기순환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고속도로 달서IC∼상매Jct(32.9㎞) 구간과 국도40호선 덕산∼고덕IC 등 15개 구간(총 95.6㎞)이 개통되고, 국도7호선 흥해우회(6.0㎞)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또한 서울TG∼신갈Jct 등 고속도로 94개 구간(총 989㎞)과 남양주∼가평 등 국도46호선 15개 구간(총 208.6㎞)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갓길차로제(고속도로 10개 노선 47개 구간, 255.92㎞), 임시 갓길 또는 감속차로(고속도로 6개 노선 7개 구간 23.2㎞, 7월 27일~31일, 5일간), 우회도로도 운영한다.

특히, 휴가객이 많은 동해안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차로 운영, 고속도로 대비 국도 소통 양호 시 우회 유도, 주요 휴가지 인근 영업소에 근무자 추가 투입을 통해 교통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버스,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 예비차량 43대를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029회(4468회→5497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 및 예비운전자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예비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열차도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4회(808회→812회, 3507석) 늘려 수송능력을 최대 0.9%(37만3321석→37만6828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속열차는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25일~내달 4일까지 임시열차 운행(KTX 80회, 5만8000석) 및 중련편성(SRT 중련편성 26회, 1만1000석)을 통해 공급좌석을 늘릴 방침이다.

일반열차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부선 ITX-새마을호(서울~신해운대) 임시열차를 총 4회(1일 2회, 1만5000석)를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항공은 일평균 수요를 감안해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1일 평균 78편(651편→729편) 늘려 수송능력을 11.9% 확대할 계획이다.

여객선은 1일 평균 운항횟수를 총 51회(774편→825편) 늘려 수송능력을 9%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시설별로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휴가철 교통량 집중구간(죽전휴게소 등 17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7대),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주요 행락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단속을 강화하고 빗길사고 예방도 집중 홍보한다.

특히 폭염·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또는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복구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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