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제2차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금천구 신독산역 노보텔호텔 부지를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주거지역→상업지역 등)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 공공주택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기존 호텔 건물은 철거하고 2개 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축물이 건립된다. 일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청년인구의 유입을 촉진하는 게 목표다. 공공기여시설로는 공공주택과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한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자치구와 협의를 통해 영유아·아동·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확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30일 자로 '서울특별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대상지 요건 완화, 상업지역 물량 사용 유연화 등을 가능하게 해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의 폭을 넓혔다.
2019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22개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올해는 정기적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위원회는 9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최진석 도시계획국장은 "상대적으로 저개발되거나 침체된 역세권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통해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지역필요시설도 적극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