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8월 6일 개장
2배 넓어진 광화문광장, 8월 6일 개장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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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00그루 녹지로 채운 '공원 같은 광장’ 재탄생”
▲광화문 광장 예상 조감도
▲광화문 광장 예상 조감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기존보다 2.1배 넓어진 광화문광장이 8월 6일 재개장한다. 차도가 사라진 새 광화문광장은 4만300㎡으로 광장 면적의 4분의 1은 녹지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8월 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착공 1년 9개월 만으로 현재 공정율은 91%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되고 앉음터와 휴게 공간도 곳곳에 마련됐다. 녹지(9367㎡)는 기존(2830㎡)보다 3.3배로 늘어나고 광장 곳곳에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해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물줄기로 자음·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벽면과 KT빌딩 외벽에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는 등 8월부터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된다.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하나로 조성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변화를 ▲재미요소를 더한 수경·휴게공간 ▲육조거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발굴 문화재 현장 전시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더한 즐길거리 ▲광장 주변과 연계한 문화·야경 콘텐츠 등으로 소개했다.

시민들의 광장 사용을 위한 운영기준도 마련한다. 문화행사 개최 등을 위한 광장 사용허가 영역은 광장 북측의 '육조마당'과 세종대왕상 앞 '놀이마당' 두 곳으로 정했다.

사용신청 허가를 통한 광장 사용은 8월 22일부터 가능하며, 신청은 8월 8일부터 광화문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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