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공급 아파트 증가
'국민평형’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공급 아파트 증가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1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월 매매거래량 중 46%가 전용 84㎡ 속한 66~99㎡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공급하는 단지들이 늘고있다. 건설사들이 지역 분석을 토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베스트셀러’ 평형으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아파트는 중소형인 전용면적 59㎡부터 대형인 114㎡ 등 다양하게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중소형은 공간이 부족하고, 대형 아파트는 부가세 부과로 인한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합리적인 공간과 가격의 중형 아파트를 선택하려는 수요가 많다. 3~4인 가족에 최적화된 전용면적 84㎡형은 발코니 확장, 알파룸 등 특화설계 적용으로 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가 갖춰지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된 전용 66~99㎡ 미만은 6만 1845가구로 총 매매거래량 13만5082가구(20㎡ 이하부터 198㎡ 초과) 중 약 4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거래가 많았던 99~132㎡ 보다도 1만 6912가구나 많았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수요가 많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만 구성하면 공사비 부담은 물론 미분양 걱정도 덜 수 있다. 면적에 따른 동·호수 차별이 없어 수요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조감도.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조감도

쌍용건설은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견본주택을 지난 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경상남도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24~27층, 2개동, 253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가구 내에는 친환경 보일러와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또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를 비롯해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 단지 내 미세먼지 신호등, 지하주차장 주차유도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된다.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유보라 천안 두정역'을 7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55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조성된다.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천안에서 보기 힘든 알파룸 적용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드레스룸, 발코니 등도 적용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우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8월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도마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1349가구(1단지 659가구·2단지 690가구)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외에도 '천안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 '금호 리첸시아 퍼스티지' 등이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