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니 공무원 초청연수…수도이전사업 협력 본격화
LH, 인니 공무원 초청연수…수도이전사업 협력 본격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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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백희 LH글로벌협력센터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앗지 크리스반도노 인도네시아 연수생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연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백희 LH글로벌협력센터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 앗지 크리스반도노 인도네시아 연수생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연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LH가 수도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LH는 지난 17일부터 8월 20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시행부처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의 공무원을 초청해 '스마트시티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 정부 간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MOU'의 후속조치다.

MOU를 통해 LH와 행복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 도시‧교통‧수자원 분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하고 G2G 협력 플랫폼 활성화를 지원한다.

LH는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개발 사례를 인도네시아와 공유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중앙 행정기능을 이전, 지방의 잠재력을 발굴·육성한 국가균형발전 경험도 전수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수도이전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도시 조성 및 관리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교육을 위해 ▲스마트 도시개발 ▲행복도시 건설 ▲스마트 물관리 ▲스마트 교통‧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이론 강의, 현장견학, 전문가 인터뷰, 패널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은 총 40조원(33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인니 정부는 사업비의 약 80%를 민간 참여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국내 기업의 참여도 기대해볼 수 있다.

조백희 글로벌협력센터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도시‧인프라 부문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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