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硏, 라오스에 K-도로건설 기술 지원
건설硏, 라오스에 K-도로건설 기술 지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7.0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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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도로 건설·관리 기반 자립화 지원
▲라오스 대표단 입교식

(건설타임즈) 김정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 '라오스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 사업'을 통해 라오스 정부주도의 도로건설 자립화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오스의 지속가능하고 튼튼한 도로건설 환경 조성과 자립화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ODA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건설연 주관으로 한국도로공사와 대신플랜트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하고 있다.

라오스는 지정학적으로 5개국(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주변국을 연결하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라오스 정부의 도로건설 자립화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도로포장률이 50% 이상인 태국, 베트남에 비해 라오스는 24%에 불과하며 기존 도로 노후화 및 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인해 도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등에서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라오스 도로건설 현대화를 위한 한국의 노하우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정부 간 협력(G2G)을 통한 ODA 사업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설연은 2025년까지 라오스 정부의 도로 건설 및 관리 기반 자립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라오스의 도로 건설기준 및 품질관리 현대화, 비포장도로 개선을 위한 생산설비와 실험장비 공여, 최적화 공법 개발 및 현지 시범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연은 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라오스 도로포장 기술 역량강화 과정'을 실시하고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기준 현황 및 관리체계, 비포장도로 개선 기술,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국내 아스콘 플랜트 시설 등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석 원장은 "한국의 도로 건설기준 및 도로포장 기술을 직접 소개하고, 이를 현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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