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이통사,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데이터 표준화 추진
국토부·지자체·이통사,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데이터 표준화 추진
  • 박상민 기자
  • 승인 2022.07.0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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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관 업무 협약…C-ITS 데이터 공유·활용 촉진

(건설타임즈) 박상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5일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실증사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사, 이동통신사 등 16개 기관과 'C-ITS 데이터 공유·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ITS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도로 통신 인프라다.

그간 국토부, 서울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도로공사는 시범사업 및 실증사업을 통해 약 970㎞의 도로 구간에 C-ITS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획득한 실시간 교차로 교통신호 정보, 도로 위험 상황 정보 등 데이터는 민간 내비게이션 앱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민관 데이터 공유 방식에 표준이 없어 지자체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사 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민관 16개 기관은 신뢰성·호환성이 높은 C-ITS 데이터 공유와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공유·활용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 사항을 논의하는 데 합의했다.

협의체는 C-ITS 데이터 표준화와 더불어 해당 데이터를 내비게이션 앱으로 전송지연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품질 모니터링 방법, 부정확한 데이터 표출 시 기관별 대응 절차 등 사후 품질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이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사는 신뢰성·호환성이 높은 C-ITS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제공받아 국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안전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민들은 이를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ITS 데이터의 민간 활용 확대가 이뤄져 국민들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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